
고윤정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로 출근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에그이즈커밍)(이하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극 중 고윤정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1년 차 레지던트인 사회 초년생 오이영 역을 맡았다. 오이영은 사시사철 딱딱한 얼굴과 영혼 없는 리액션이 트레이드 마크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솔직함 탓에 병원에서도 수많은 소문을 몰고 다닌다.
매일 아침 새벽 5시 30분에 세상 심드렁한 얼굴로 병원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오늘이라도 잘 살아보자고 마음먹지만 쉴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의국은 오이영의 다짐과 정반대로 흘러간다. 과연 오늘 하루를 무사히 버티고 싶다는 오이영의 소원이 이뤄질 날이 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이영의 다사다난한 일상이 담겨 병원에서의 험난한 하루를 예감케 한다. 풀이 죽은 채 눈치를 살피다가도 환자 앞에서는 진중한 표정으로 주어진 일에 충실하며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다. 이에 의학 지식도, 눈치도 부족하지만 마음 속 열정은 꺼지지 않은 새내기 의사 오이영의 성장기가 기다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오이영의 좌충우돌 수련기를 그려낼 고윤정의 연기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판타지와 로맨스를 넘나들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언슬전’으로 또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고윤정 표 오이영 캐릭터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11일 보건복지부는 자료를 통해 “올해 3월 임용대상자는 총 1672명으로 지난해 3월 임용대상자 1만 3531명 대비 12.4%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각종 특례까지 제공하겠다 했지만, 1만 1859명이 수련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특히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복귀희망 사직 레지던트 대상 상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에선 지원자가 전멸 수준이었다. 대표적인 기피과인 산부인과 지원자는 단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오는 4월 12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