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에 사업 축소
샤프가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던 TV는 과거 '가메야마 모델'로 불리며 샤프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TV 수요가 줄면서 지금은 스마트폰·태블릿PC·컴퓨터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 패널이 제조되고 있다. 한때는 미국 애플의 아이폰용 패널을 생산하기도 했다. 샤프는 생산동 2개로 구성된 가메야마 공장 중 가동률이 더 낮은 제2공장을 매각할 계획이다. 다만 매각 이후에도 액정패널은 계속 생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샤프는 경영 재건을 위해 지난해 8월 오사카부 사카이 공장에서 TV용 대형 액정패널 생산을 종료했고 사카이 공장 일부를 소프트뱅크에 매각했다. 하지만 지난해 10~12월에도 액정패널 사업에서 48억엔(약 461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했다.
[신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