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원자력발전 건설을 가속화한다. 인공지능(AI) 혁명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원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늘리기 위해 안전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9일(현지시간) 행정명령 초안을 토대로 보도했다. NYT가 입수한 행정명령 초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원전 용량을 현재 100기가와트(GW)에서 2050년 400GW로 확대한다.
4개로 구성된 행정명령 초안에는 원전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방 안전규정을 전면 개정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18개월 이내에 새 원자로 승인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행정명령 초안은 방사선 노출 안전기준 재검토도 요구하고 있다.
NYT는 여기에 미군이 차세대 원자로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과 AI 데이터센터를 국방 핵심 인프라로 지정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행정명령 초안에서는 미국 내 농축 우라늄을 비롯해 핵연료 공급망을 재건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정부에 지시하고 있다. 명령문에는 "미국은 원자력 르네상스를 재개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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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원전 르네상스' 속도 "2050년 발전용량 4배로"
- 입력 :
- 2025-05-11 17:56:02
- 수정 :
- 2025-05-11 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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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원자력발전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해 안전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AI 혁명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100GW인 원전 용량을 2050년까지 400GW로 확대하는 계획을 포함한 행정명령 초안을 발의하였고, 이는 연방 안전규정의 전면 개정 및 새로운 원자로 승인 여부를 18개월 내에 결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이 초안은 미국 내 핵연료 공급망 재건을 위한 계획 수립을 지시하며 "미국은 원자력 르네상스를 재개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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