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경영 복귀, 로보택시 순항 등 호재 있다

최근 미국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잇따라 나온 가운데 테슬라가 반등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23일(현지 시각) 글로벌 투자은행 도이치뱅크는 “테슬라 주가는 바닥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50% 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했다. 도이치뱅크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345달러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에디슨 유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등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테슬라가 올해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며 부진했지만, 인도량과 투자심리가 바닥을 친 만큼 앞으로는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을 두고 “시장 기대치가 이미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우려보다는 양호했다“고 밝혔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마무리하고 본업에 집중한다고 밝힌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6월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를 올해 연말부터 수천대 생산할 예정이다. 또 머스크 CEO는 “4년 안에 옵티머스를 연간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증시에서 24일 테슬라는 전날보다 3.5% 오른 25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