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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하마스에 휴전연장 압박 "모든 인질 안풀면 죽음 맞이할것"

최현재 기자
입력 : 
2025-03-06 17: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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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하마스에 대해 인질을 즉시 석방하지 않으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하마스 지도부에게 지금이 가자지구를 떠날 시간이라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현재 인질 59명이 하마스에 억류되어 있으며, 미국은 이들과 관련한 비밀 대화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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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억류한 모든 인질을 풀어주지 않으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에서 "나중이 아닌 지금 당장 인질들을 석방하고 시신들을 돌려보내라"며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도 끝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마스) 지도부는 지금이 가자지구를 떠날 때다.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병적이고 비뚤어진 사람만이 시신을 보관한다. 당신들은 병적이고 비뚤어졌다"며 "내가 말한 대로 하지 않으면 나는 이스라엘이 임무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보낼 것이고 하마스 일원 중 단 한 명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는 이날 미국 정부가 하마스 측과 비밀리에 인질 석방을 놓고 양자 대화를 해온 사실이 공식 확인된 직후 나왔다. 미국이 하마스 측과 직접 대화에 나선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일 42일에 걸친 1단계 휴전이 만료된 이후 추가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다. 미국은 하마스에 남아 있는 인질 절반을 풀어주고 2단계 휴전협상을 이어나가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하마스 측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질 59명이 아직 하마스에 억류된 상태로 이 가운데 미국 시민은 5명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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