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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트럼프 가자구상' 맞서 자체 재건계획 채택

최현재 기자
입력 : 
2025-03-05 17: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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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AL)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재건 계획을 채택했다.

이집트의 계획에 따르면 가자지구 재건에 530억 달러가 투입되며, 첫 6개월 동안 중장비와 임시주택이 설치된다.

재건 기간 동안 하마스는 통치권을 임시 행정부에 넘기고,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를 인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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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조원 투입 임시주택 등 건설
팔레스타인 주민 거주지 확보
중동 7개국 연합기구인 아랍연맹(AL)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구상'에 맞설 자체 재건 계획을 채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AL 특별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이집트가 내놓은 가자지구 재건 계획을 수락했다. 아메드 아불게이트 AL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평화는 아랍인들의 전략적 선택"이라며 "이집트의 계획은 새로운 안보를 위한 길을 열어준다"고 강조했다.

이집트가 착안한 방안에 따르면 향후 5년간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530억달러(약 77조원)가 투입된다. 첫 6개월에는 중장비를 투입해 지구 일대를 수습하고 임시주택 수십만 채를 설치해 주민 거주를 허용한다. 이어 남은 4년 반 동안에는 주택 40만채를 비롯해 공항까지 짓는다. 재건에 소요되는 재원은 세계은행(WB) 감독하에 설립되는 신탁기금으로 마련한다. 아울러 재건기간에 하마스는 통치권을 임시 행정부에 넘긴다.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를 넘겨받는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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