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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관세를 ‘전쟁 행위‘로 규정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소비자에 해를 끼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핏은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는 우리가 여러 실험을 해왔다. 관세는 일종의 전쟁 행위”라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세는 상품에 대한 세금”일며 “이빨 요정이 그들에게 돈을 주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면 경제학적으로 질문을 해야 한다. ‘도대체 무엇이 올 것인가’라고 항상 질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핏이 트럼프의 통상 정책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버핏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했다. 그는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질문”이라면서도 “나는 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버핏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거부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경지 침체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10분기 연속 현금 보유액을 증가시켜서 자칫 경기 침체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관측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