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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째 입원 중이지만...바티칸 “교황, 안정적 상태서 휴식하고 있다”

방영덕 기자
입력 : 
2025-03-02 21: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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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28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 이후, 안정적인 상태에서 휴식 중임을 교황청이 2일 발표했다.

교황은 다균성 감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현재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이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현재 88세인 교황은 2013년 3월 즉위 이후 최장기간 입원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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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원 중인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원 중인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틀째 안정적으로 휴식 중이라고 교황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에서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낸 뒤 안정적 상태에서 휴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균성 감염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지난달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양쪽 폐에서 폐렴이 확인되는 등 상태가 계속 나빠져 2013년 3월 즉위 이래 최장기간 입원 중이다. 이날로 입원 17일째다.

교황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위중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교황 건강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알렸지만, 지난달 28일 오후 2시께 병세 악화 징후가 나타났다.

당시 교황은 기관지 경련(기관지가 좁아지는 증상)으로 구토와 함께 일시적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다.

이후 수술이나 절개를 하지 않는 비침습적 인공호흡기와 고유량 산소 치료를 번갈아 받으며 교황의 상태가 다시 개선됐다. 전날 오후 교황청은 교황에게 열이 없고 백혈구와 심혈관계 수치도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올해 88세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1903년 93세의 나이로 선종한 레오 13세 이후 가장 나이가 많은 현직 교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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