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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부총리, 美재무와 통화 "對中 관세 심각한 우려"

송광섭 기자
입력 : 
2025-02-21 2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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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영상통화에서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양국 간 경제 및 무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호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자리로, 미국은 이미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을 기대하며 새로운 무역 합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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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속 고위급 대화
신경전에도 소통 계속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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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에게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이날 베센트 장관과 영상통화를 하며 양국 간 경제 분야에 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허 부총리가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법 펜타닐 거래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10%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양국 간 경제 및 무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두 사람 간 영상통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베센트 장관은 전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내일 아침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첫 전화 통화를 한다.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중국산 전 제품에 10%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매겼다. 이에 맞서 중국은 10%포인트 관세 부과 시점에 맞춰 미국산에 대한 맞불 관세와 구글 반독점 조사, 전략광물 수출 통제 등의 조치를 즉각 발표하며 미·중 간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과 새로운 무역 합의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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