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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취임 한달만에 부정여론이 긍정 앞서

최승진 기자
입력 : 
2025-02-21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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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 조사에서는 찬성(47%) 대 반대(52%) 비율이, 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는 찬성(43%) 대 반대(48%)로 집계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 결정과 물가 상승 우려가 특히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응답자의 62%는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를 낮추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전반적인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짙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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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한 달간 추진한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미국인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CNN과 워싱턴포스트(WP)가 각각 여론조사 업체와 함께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지금까지 한 일을 찬성(지지)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보다 적게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찬성 대 반대' 비율은 CNN 조사에서 47%대52%, WP 조사에서는 43%대48%였다. 두 조사 모두 반대 비율이 5%포인트 우세했다.

모두 26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WP와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넘어섰다'는 답변이 57%로, '그렇지 않다'(40%)를 웃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일 중 가장 지지도가 낮게 나타난 건 2021년 의회 난입 사태 주범들을 사면한 것이었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이들을 사면한 것은 잘못이라고 답했다.

또 10명 가운데 6명은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정책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에는 찬성하는 비율이 50%로, 반대(45%) 답변을 소폭 넘어섰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이런 관세정책이 물가를 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경제정책에 관한 의견도 반대(53%)가 찬성(45%)에 비해 우세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두드러졌다. CNN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를 낮추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공화당 지지자의 47%, 민주당 지지자의 73%, 중도층의 65%가 이 같은 견해에 공감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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