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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특사 만나고 고민 더 커진 젤렌스키

최현재 기자
입력 : 
2025-02-21 17:53:07
수정 : 
2025-02-21 2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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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종전 협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희토류 등 광물 자원을 요구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특사와의 회담에서 투자 및 안보협정을 논의하며 협상에 대한 긴장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에 개선된 내용의 광물협정 초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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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관련 투자·안보 논의"
美, 또 광물협정 압박한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20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 소재 대통령실에서 키스 켈로그 미국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켈로그 특사와 함께 종전 문제를 포함해 양국 간 투자·안보협정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20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 소재 대통령실에서 키스 켈로그 미국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켈로그 특사와 함께 종전 문제를 포함해 양국 간 투자·안보협정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 AFP연합뉴스
종전 협상과 맞물려 우크라이나에 희토류 등 광물 자원을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 이후 협상판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우크라이나는 고심하는 모양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액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키스 켈로그 미국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와 회담을 하고 종전 문제를 비롯해 투자·안보협정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효과적인 투자·안보협정을 만드는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결과를 빠르게 도출하기 위한 건설적인 방법을 (켈로그 특사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 회담하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자원을 탐낸 만큼 미국·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액시오스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보다 개선된 내용의 양국 간 광물협정 초안을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초안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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