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국제

[속보] 트럼프 “아마 이달 말 전에 푸틴 만날 것”

이상현 기자
입력 : 
2025-02-19 06:55:17
수정 : 
2025-02-19 07:25:0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이번 달 내 만남을 예고하며 우크라이나의 반발에 실망감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 앉기를 원하지만 현재 정권의 정통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지난 3년 동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자신감이 있으며, 러시아와의 협상에 대한 확신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종전 협상을 논의하기 위해 “아마도 이번 달 내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러 평화회담에 배제된 우크라이나의 반발에 대해선 실망했다고 말했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기자들로부터 ‘배신당했다’고 느끼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망스럽다. 그들이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화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그들은 3년 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자리가 있었다”며 오래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의 한자리를 원하지만, 현재의 정권으로는 정통성이 없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테이블의 한 자리를 원한다. (일찍 잘 해결했다면) 사람들이 너무 오랫동안 선거가 없었다고 말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라며 “우크라이나에 간 돈은 모두 어디에 있나”라고도 반문했다.

그러면서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를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기 군대를 파견하는 것은 괜찮을 것이다. 나는 전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재차 피력했다. 이날 미국과 러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 회담 이후 러시아와의 협상에 “훨씬 더 확신”이 생겼다며 “내가 이 전쟁을 끝낼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