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차단 소송' 합의로 끝내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엑스가 회사 전신이었던 트위터에 제기된 트럼프 대통령 측의 소송을 1000만달러(약 145억원)의 합의금을 내고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 부정 선거 주장을 퍼뜨리고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그의 계정을 차단했다. 이에 불복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와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2022년 11월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복원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한때 소송을 취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총 2억5000만달러(약 3600억원)를 지출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최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