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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책 담당할 美국방·국무 부차관보 한국계 나란히 임명

김제관 기자
입력 : 
2025-01-22 17:48:37
수정 : 
2025-01-22 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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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반도 업무를 담당할 국방부와 국무부 부차관보에 한국계 인사 두 명이 임명되었다.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동아시아 지역 안보 및 국방 전략 개발 등의 역할을 맡으며, 케빈 김 전 상원 군사위원회 전문위원은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로 합류하였다.

이들은 각각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및 국방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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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반도 업무를 관장하는 국방부와 국무부 부차관보 자리에 나란히 한국계 인사가 임명돼 눈길을 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DAS)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다음 날 공식 취임했다. 부차관보는 한국 직급으로 국장급에 해당한다. 이 자리는 국방부의 인도·태평양 차관보 밑으로 한국, 일본 등에 대한 정책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는 △동아시아 지역 안보·국방 전략 개발 △역내 양자 및 다자 국방·군사 관계 촉진 △국방부 기관 간 협력 등의 역할을 맡는다. 노 부차관보는 브라운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3년간 미국 육군에서 복무했고, 전역한 후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나왔다.

가장 최근에는 공화당 주도로 중국 견제를 위해 만들어진 미국 하원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에서 법률담당 고문 역할을 맡았다. 또 다른 한국계 인사인 케빈 김 전 상원 군사위원회 전문위원은 국무부 동아태국에 부차관보로 합류해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테네시)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8~2020년에는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실에서 근무했다. 스티브 비건 전 대북정책특별대표 등과 함께 근무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미국의 대북 외교에 실무적으로 관여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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