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엔 ‘마가’ 승리집회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근교의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 묘역을 찾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화환을 놓으며 미국을 위해 목숨을 잃은 인물들에게 예를 표했다.
전날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불꽃놀이를 지켜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에는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조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는 트럼프 2기 정부의 의제와 관련해 의회 협력을 당부하고, 상원에서 진행중인 내각 후보자 인준 절차와 관련한 의견교환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후 백악관 인근의 대형 체육관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승리 집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물결이 이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사실상 마지막 날인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주내 노스찰스턴의 로열미셔너리 침례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하고 연설을 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초반 부진했던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김으로써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