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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현대차그룹 제치고 글로벌 3위…일본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이상규 기자
입력 : 
2024-12-23 17:30:01
수정 : 
2024-12-23 17: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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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제조사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2026년 합병을 목표로 경영 통합 협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내년 6월까지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며, 새로 설립되는 지주회사 산하로 들어가 각각 상장도 폐지할 계획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두 회사의 판매량이 합쳐져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3위 그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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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오는 2026년 합병을 목표로 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경영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 개시를 결정했다. 내년 6월 최종 합의를 목표로 삼았다.

오는 2026년 8월 상장회사로서 새로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주사의 자회사가 되고, 각각 상장도 폐지할 계획이다.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과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 가토 다카오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영 통합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두 회사는 양사는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 기능 통합, 생산거점 합리화, 비용 효율화를 가속화한다. 하이브리드카(HEV)와 전기차(EV) 등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도 창출한다.

통합이 성사되면 한국의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3위 그룹이 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혼다는 완성차 398만대를 판매해 세계 7위, 닛산은 337만대를 팔아 8위였다.

두 회사 판매량을 합치면 735만대에 달한다. 현재 3위인 현대차그룹(730만대)보다 많다. 1위 토요타(1123만대)와 2위 독일 폭스바겐(923만대) 다음이다.

닛산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는 내년 1월 합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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