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결산 실적 비교해보니
삼성전자 빼도 영업익 27% 쑥
코스닥 상장사는 2년연속 부진
삼성전자 빼도 영업익 27% 쑥
코스닥 상장사는 2년연속 부진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36개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6조9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7% 늘었다. 2010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영업이익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59조1712억원으로 6.65% 확대됐고, 순이익은 51조5279억원으로 41.79% 증가했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매출을 내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6.27%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난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를 뺀 나머지 기업의 영업이익은 27.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연결 결산실적 기준 20개 업종 중 전기·가스(93.77%), 제약(87.46%), 전기·전자(40.44%) 등 13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금융업 43개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1% 늘어났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212개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24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6%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5625억원으로 26.78% 급감했다. 지난해 1115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42.2% 쪼그라든 데 이어 올해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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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