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코인 관련주 실적 전망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빈후드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로빈후드의 1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9억2700만달러, 0.37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 기준 월가 전망치인 9억2000만달러, 0.33달러는 각각 넘었다.
그러나 1분기엔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횡보하면서 로빈후드의 관련 실적이 줄어들었다. 로빈후드의 1분기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46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8% 늘었지만 직전 분기에 기록한 710억달러와 비교해 35.21% 급감했다.
다른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에 대한 전망도 좋지 못한 편이다.
코인베이스 역시 지난 1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역성장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CNBC에 따르면 월가에서 예상하는 1분기 코인베이스의 EPS 전망치는 2.12달러다. 이는 직전 분기에 기록한 4.68달러와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도 채굴 비용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인셰어스의 제임스 버터필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8만~9만달러 사이 좁은 구간에서 횡보를 이어온 영향에 채굴 수익성(Hash Price)이 감소해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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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1분기 가상자산 횡보에 코인주 실적전망 '흐림'
- 입력 :
- 2025-05-01 1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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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코인 관련주 실적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
로빈후드의 1분기 매출은 9억27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를 초과했지만,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35.21% 감소했다.
코인베이스와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도 실적 부진이 예상되며, 채굴 수익성 감소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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