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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PE, 오아시스 지분 매각 추진

나현준 기자
입력 : 
2025-04-30 11: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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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가 오아시스의 지분 15.1%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EY한영을 주관사로 선임했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5171억원의 매출과 2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티몬 인수로 인한 추가자금 투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유통 대기업들의 관심이 예상되며, 이는 신선식품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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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이하 한투파PE)가 오아시스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오아시스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인 오아시스마켓을 운용하는 회사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PE는 최근 EY한영을 주관사로 선임하고 오아시스 보유지분 15.1%를 매각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투파PE는 현재 오아시스 2대 주주다.

오아시스는 최근 유통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5171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1년 설립한 오아시스는 유기농 식품 판매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엔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오아시스마켓’을 통해 사세 확장에 나섰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타임 세일 등을 통해 식품을 판매하며 재고 폐기율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덕분에 오아시스는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오아시스는 181억원에 티몬을 인수하기도 했다. 오아시스는 티몬인수를 통해 종합 이커머스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IPO(기업공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오아시스는 2023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다. 당초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길 원했지만 수요예측 결과는 6000억~700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다만 티몬 인수가 성공적일지는 미지수다.

티몬을 정상화하기 위해선 막대한 추가자금 투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티몬은 2021년 6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 영업손실은 각각 1526억원, 2488억원으로 불어났다.

오아시스 2대 주주인 한투파PE는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나섰다. 다만 아직 얼마만큼 매각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오아시스의 강점은 신선식품 배송에 있다.

최근 네이버가 컬리 지분 10%를 인수하는 안은 검토하고 나서는 등 국내 이커머스 기업은 신석식품 시장 장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이번 한투파PE의 오아시스 지분 매각과 관련해, 유통 대기업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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