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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물러난 트럼프에 비트코인 환호

이종화 기자
최근도 기자
입력 : 
2025-04-23 17:51:47
수정 : 
2025-04-23 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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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완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요 가상자산이 급등했으며,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6.25% 상승한 9만3553.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1조8575억 달러로 시가총액이 증가하며 자산 순위 7위를 되찾았고, 알트코인들도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세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가상자산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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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완화 가능성에
9만3천달러 돌파…6% 치솟아
ETF에도 하루새 9억달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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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급등했다. 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6.25% 오른 9만3553.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월 들어 8만달러에서 횡보를 이어온 비트코인은 미·중 관세전쟁 완화 가능성에 단숨에 9만3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는 3월 4일 이후 약 51일 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영향으로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9억127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 1월 17일 이후 기록한 최대 규모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다시 은을 추월해 자산 순위 7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 시간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8575억달러에 달한다.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속적인 약세를 이어오던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24시간 전 대비 14.776% 급등한 1811.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단, 이더리움은 여전히 연초 대비 45.64% 급락한 상태다. 카르다노(12.33%), 솔라나(9.02%), XRP(8.11%), BNB(3.17%) 등 다른 알트코인도 함께 반등하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이 일제히 상승한 이유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의 취임 선서 행사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순조로우며 현재 부과한 145%의 관세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협상이 진행되면 0%는 아니라도 관세는 매우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 증시에선 코인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우선 비트코인 비축 기업 스트레티지는 7.95% 오르며 343.03달러에 마감했다.

[이종화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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