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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도 기자
입력 : 
2025-04-10 17:57:33
수정 : 
2025-04-10 20:20:26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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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에 근접했다가 7만달러 초반으로 급락한 뒤 다시 회복하는 급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6100억달러에 달하며, 미국 기반 코인들은 큰 반등폭을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주요 밈코인들은 급격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장기적인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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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관세 충격 7일새
9만弗 → 7만弗 → 8만3천弗
◆ 트럼프 압박 고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붙인 관세 충격이 세계를 강타한 지난 일주일간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에 근접했다가 7만달러대 초반까지 급락하더니 다시 회복하는 급변동성을 나타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오후 3시 30분 기준 2조6100억달러를 기록했다. 관세 유예 발표 직전보다 2100억달러 증가했다. 7만7700달러 선에 머물던 비트코인이 순식간에 8만3000달러 선까지 치솟은 영향이다.

특히 미국 코인들의 반등폭이 컸다. 미국 코인은 미국인이 만들어 미국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코인을 뜻한다. 리플은 10.94% 올랐고 솔라나는 10.69% 반등했다. 수이와 온도도 각각 13.10%, 11.05%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기 직전 8만8500달러였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5일 만에 7만4508달러까지 15.81% 급락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치면서 거래대금도 증가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9일 국내 5대 코인 거래소 대금은 50억9707만달러로 5일 기록했던 14억4753만달러보다 2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변수가 단기적으로는 상승 동력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 '오피셜트럼프'가 대표적이다. 이 코인은 관세 유예 발표 이후 8.2% 반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지금까지는 82.5% 폭락했다.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멜라니아밈' 또한 같은 기간 95.2% 폭락했다.

주요 밈코인들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급격한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밈코인 대장주인 도지코인이 55.2% 하락했고 페페, AI16Z도 각각 56.5%, 84.6% 폭락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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