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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무풍지대'… 비트코인은 반등

최근도 기자
입력 : 
2025-04-06 17: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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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하며 8만343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레티지가 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게임스톱 또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편입하며 급등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나스닥과의 상관관계를 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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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락장서 2% 올라
스트레티지도 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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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는 관세가 없다."

관세 충격으로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지난 4일 스트레티지(MSTR)의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자신의 X에 이같이 말했다.

스트레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50만개 이상을 가졌다. 나스닥이 6% 이상 급락하는 와중에도 비트코인은 오히려 소폭 상승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6일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8만34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4일 뉴욕증시 개장 시점의 가격인 8만2604달러보다 1%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그간 나스닥에 동조화된 흐름을 보인 비트코인이 나스닥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상승세를 띤 것이다.

비트코인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스트레티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트레티지는 4일 전날보다 4.01% 오른 주당 29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관세 쇼크로 증시가 무너지는 와중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비트코인을 자사 재무 준비 자산으로 공식 편입했다고 밝힌 미국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 또한 11.33% 오른 주당 2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비트코인과 나스닥 간 상관관계를 끊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상관계수는 4일 급락했다.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30일 상관계수는 지난 3월 내내 0.8 이상을 유지했지만 4일에는 0.56으로 급락했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상관도가 높다.

애덤 백 블록스트림 공동 창립자는 이에 대해 "유동성 부족 속에서도 비트코인에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주식과의 상관관계를 깨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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