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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주문 지연된 키움증권…“9일까지 보상 민원 접수”

김정석 기자
입력 : 
2025-04-04 15:00:01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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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의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주문 체결 지연 오류가 연이틀 발생하며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줬다.

첫날에는 '관세 쇼크'로 인해 전산 장애가 발생했고, 다음날에도 지연 사태가 이어져 모바일 및 홈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주문 접수가 문제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9월까지 피해 사례를 접수해 보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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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류는 주문 몰린 영향
이튿날 전산장애는 원인 파악 중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자료=키움증권]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자료=키움증권]

키움증권 트레이딩시스에서 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오류가 연이틀 발생했다. 전날에는 ‘관세 쇼크’로 개장 직후 주문이 몰리면서 전산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4일 발생한 두 차례의 주문 지연 사태에 대해서는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날 정규장 개장 직후와 ‘탄핵 선고’가 진행되던 오전 11시께에 키움증권의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매수·매도 주문 접수가 지연되거나 처리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일본과 싱가포르 주식 매매에까지 주문 불안정 현상이 퍼져나갔다. 전날 장 초반 키움증권이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과 MTS의 주문 처리 지연 오류로 겪은 뒤 이틀 연속으로 전산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미국의 관세 발표와 탄핵 선고 등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굵직한 사건이 벌어진 이틀간 오류가 발생하면서 투자자 피해로 이어졌다. 키움증권 고객 게시판에는 “매도 주문을 넣었는데 체결이 안 됐다”는 항의성 게시글이 다수 올라온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오는 9월까지 전산장애로 인한 피해 사례를 접수하여 보상에 나설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정당하게 보상하는 게 회사 원칙”이라며 “로그 기록이나 전화 주문 기록 등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보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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