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 선고를 코앞에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상지건설은 상한가인 6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지건설은 사외이사였던 임무영 변호사가 이 대표의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묶였다.
오리엔트정공과 오리엔트바이오도 각각 11.76%, 9.97%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가 어린 시절 오리엔트정공의 시계공장에서 근무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계열사인 오리엔트바이오와 함께 테마주로 묶였다.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무상교복 정책 수혜를 입었다며 테마주로 묶인 형지엘리트와 관계사인 형지글로벌도 강세다.
전 거래일 대비 형지엘리트는 5.87%, 형지글로벌은 9.26% 오른 상태다.
투자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인용에 베팅하며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 대표 관련주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다만 정치 테마주는 당사자와 뚜렷한 연결성이 없이 투자 심리가 쏠리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오리엔트정공의 경우 현재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