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실적 전망
코스피·코스닥 상장 260개사
올해 영업이익 278조원 전망
반도체는 작년보다 9.5조 증가
한달 전보다 전망치 1.6% 늘어
트럼프 수혜 방산 분야 영업익
작년보다 36% 이상 늘어날듯
코스피·코스닥 상장 260개사
올해 영업이익 278조원 전망
반도체는 작년보다 9.5조 증가
한달 전보다 전망치 1.6% 늘어
트럼프 수혜 방산 분야 영업익
작년보다 36% 이상 늘어날듯

반도체 섹터에서만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9조5000억원 늘어났다.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상장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66조5353억원으로 한 달 전 추정치보다도 1.6% 늘어났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33조7211억원으로 전년보다 43.7% 늘어났다. 지난 한 달 사이에도 전망치는 3.2%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컨센서스는 31조5875억원으로 최근 한 달 새 3.5% 내려갔지만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 강도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낸드플래시 반도체 가격이 3개월 연속 오르는 등 메모리 가격 회복세가 시작됐기 때문에 하반기 들어서는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방산주 6개사로 이뤄진 상업서비스 업종도 올해 실적 눈높이가 올라갔다. 글로벌 군비 확장세로 '트럼프 수혜 섹터'로 분류되는 상업서비스 업종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576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1% 증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영업이익이 2.4% 뛰었다. 매출 추정치는 40% 늘어난 33조6399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방산 대표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부터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 등 주요 업체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미국의 한국 의존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조선 업종의 실적도 호조세다. 조선 업종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355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0.4% 늘어났다.
2차전지 관련주로 꾸려진 전자장비 및 기기 섹터의 실적 전망도 지난해의 기저 효과로 개선됐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등이 포진한 전자장비 및 기기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7535억원으로 지난해의 663억원보다 급증했다.
[김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