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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한화, 그룹주 시총 5위 싸움 치열

김정석 기자
입력 : 
2025-03-10 17:54:32
수정 : 
2025-03-10 20: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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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과 HD현대그룹이 방산과 조선을 중심으로 한 사업군에서 시가총액 5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10일 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은 78조19억원으로, HD현대그룹보다 약 1조3000억원 앞서 2거래일째 5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 그룹은 방산 및 조선 산업의 실적 성장과 함께 해외 진출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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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조선 호황 수혜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방산과 조선을 주 사업군으로 둔 한화와 HD현대그룹이 그룹사 시가총액 5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그룹주의 시총은 전 거래일보다 1.61% 오르며 78조1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그룹은 0.36% 하락한 HD현대그룹보다 1조3000억원가량 앞서나가면서 그룹별 시총 5위 자리를 2거래일째 지켰다. 지난 5일과 6일에는 HD현대그룹이, 그리고 지난 4일에는 한화그룹이 5위에 오르는 등 최근 치열한 자리다툼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주 시총은 지난해 3월 8일 기준으로 32조8888억원이었으나 1년여 만에 137.17% 급증했다. HD현대그룹은 같은 기간 33조2476억원에서 76조6263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두 그룹은 각 섹터의 주요 기업을 계열사로 둔 만큼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방산과 조선 산업은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체제에서 수주 확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방산 산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 국면에서 해외 진출 기회가 늘어나는 등 우상향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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