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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인 전략비축 공식화에도 추가매입 계획없어 가격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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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비축을 공식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추가 비트코인 매입 계획이 없다고 밝혀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03% 하락한 8만7708.06달러에 거래되었고, 거래대금도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

백악관은 범죄자금 몰수 등을 통해 확보한 비트코인을 전략 비축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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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루새 5% 떨어져
한때 8만5000달러 밑돌기도
국내 가상자산 거래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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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가상자산(코인) 비축을 공식화했다. 단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추가 매입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03% 내린 8만7708.06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비트코인은 8만5000달러 선을 이탈해 8만4717.6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가상자산시장이 약세를 보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가상자산 비축 관련 행정명령 때문이다.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strategic reserve)과 가상자산 보유·축적(stockpile)을 추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단 시장은 비트코인의 추가 매입 없이 전략 비축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실망했다. 미국 정부가 대규모 매집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던 시장 기대가 꺾였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크립토 차르)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미국 정부는 범죄자금 몰수 등을 통해 확보한 20만개의 비트코인을 통해 전략 비축을 구성하고 이곳에 들어간 비트코인은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 미국 정부는 전략 비축을 위한 추가적인 매수에는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가상자산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다.

이날 코인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5개 가상자산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은 지난 5일 기준 69억3803만달러로 한 달 전 76억5607만달러 대비 9.3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전 84억9048만달러와 비교하면 18.28% 급감한 셈이다.

[이종화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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