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증권

‘엔비디아한테만 가혹’ AI 호실적에 브로드컴 주가 19%상승

정재원 기자
입력 : 
2025-03-07 11:18:12
수정 : 
2025-03-07 14:15:39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로드컴은 인공지능(AI)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초과하며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최대 19% 상승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49억2000만달러였으며, AI 매출은 77% 증가하여 실적을 이끌었다.

브로드컴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 또한 시장 예상을 웃돌 것이라고 밝혀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브로드컴 애프터장서 200달러 회복
AI 매출 77% 증가해 월가 ‘깜놀’
호실적에도 주가 떨어진 엔비디아와 대비
브로드컴 로고. <사진=AFP연합뉴스>
브로드컴 로고. <사진=AFP연합뉴스>

미국의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는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최대 19% 상승했다. 매출 성장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하락한 엔비디아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79.45달러로 하락 마감한 브로드컴은 시간 외 거래에서 종가보다 19% 오른 213.68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브로드컴 주가는 202.45달러(12.82%)로 시간 외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브로드컴의 지난 1분기(2024년 12월~2025년 2월) 실적은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브로드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149억2000만달러(약 21조6000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146억1000만달러(약 21조1000원)를 웃돌았다.

특히 AI 매출이 전년보다 77% 증가(41억달러)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록적인 1분기 실적은 AI 반도체 솔루션이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월가 예상치인 1.5달러를 뛰어넘는 1.6달러로 발표됐다. 전년 동기보다 45.5% 증가한 수치다.

브로드컴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브로드컴이 발표한 예상 매출은 149억달러(약 21조5000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147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브로드컴이 견조한 실적 발표로 주가 반전에 성공한 것은 지난달 말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떨어진 엔비디아와 비교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7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을 발표했으며,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 수요가 놀랍다고 전했다.

하지만 호실적 발표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 하락하는 등 부진했고, 다음 거래일에는 아예 주가가 8% 떨어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공포를 자극하자 엔비디아·TSMC 등 대형 반도체 기업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시장은 브로드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브로드컴은 이날 인텔 인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현재 단계에서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