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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100억대 차익"

문재용 기자
입력 : 
2025-03-05 17:54:25
수정 : 
2025-03-06 09: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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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을 조사한 결과, 대주주와 경영진이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실현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내 증권사의 자본 규모와 수익성이 글로벌 투자은행에 비해 열세라고 언급하며 보다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상법 개정안 통과에 의구심을 표명하며, 자본시장법 선진화 방안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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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들과 간담회
"모험자본 공급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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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주주와 경영진이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실현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4개 주요 증권사 CEO,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과 만나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100억원대 이상 이익 실현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를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현재 국내 증권사는 자본 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비해 열세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은행산업이 안정적으로 물을 제공하는 견고한 댐이라면 증권산업은 물길을 만들어가는 혁신의 격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최근 투자자들의 해외 직접투자 확대와 증권 업계의 자산관리 부문 성장 정체에 대해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만큼 증권업 고유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교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을 의결한 데 대해 "후다닥 통과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자본시장법 선진화 방안을 지지해 왔지만 지금 같은 방식의 통과는 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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