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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에이전틱(Agentic) AI 기술이 해외 시장을 상대로 공식 론칭을 시작한다. 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에이전틱 AI 솔루션 ‘알피(Alpy)’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기술 전시회 MWC 202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첫 선을 보이며 해외 론칭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MWC 2025에서는 올해 글로벌 AI 시장의 핵심 트렌드인 ‘에이전틱 AI’ 기술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전시회 참가가 에이전틱 AI 시장을 선점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능동적인 인공지능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주어진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한다.

지난 11일 크라우드웍스가 출시한 Alpy는 에이전틱 AI 도입을 위한 원스톱 종합 솔루션이다. 업계 최초로 데이터 전처리부터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성능평가까지 에이전틱 AI 도입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특히 손쉽게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알피 에이전트 스튜디오(Alpy Agent Studio)’와 서비스 사용량, 토큰 사용현황과 LLM 사용에 따른 비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알피 어드민(Alpy admin)’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의 생성형 AI 관련 리포트에 여러 차례 언급되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해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AI 지식 관리 및 생산성 향상 솔루션 부문 ‘이머징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이사는 “시장의 수요가 높은 에이전틱 AI 솔루션 Alpy를 이번 MWC 전시회에서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시장의 반응이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Alpy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AI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