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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26일 오전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대동기어, 한국카본, 고영,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삼성전자, 전진건설로봇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개장 이후 오전 9시30분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이다.

아울러 초고수 투자자들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한국카본 등 조선 및 관련 기자재 기업들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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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조선주 투자심리가 꺾여 관련 주가가 흘러내리자 초고수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조선주에 대한 고점 우려가 제기된다며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상승여력이 부족하고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크다”며 “최적의 가정으로 측정한 미국 시장 진출 가치는 4조3000억원에 불과하며 최선의 경우를 가정해도 지금은 비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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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수 투자자들의 이날 오전 기준 집중 순매도 종목은 HMM, HD한국조선해양, 포스코인터내셔널, 효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레인보우로보틱스, 태광, 에이비엘바이오, 브이티, 현대차 등이다.

최근 미국 정부의 중국 선사 견제책이 구체화하면서 HMM 등 국내 해운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초고수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산업 장악력을 고려해 중국산 선박 관련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선사 소속 선박이 미국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달러 또는 선박의 용적물에 톤당 최대 100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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