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증권

금감원, 미공개 정보 이용 집중감시

최근도 기자
입력 : 
2025-02-24 17:56:24
수정 : 
2025-02-24 19:43:5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결산 시기 동안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 감시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3년간 적발된 21건의 불공정거래 중 17건이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이며, 이들 중 대다수는 자본금이 2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금감원은 결산 시즌에 투자자들에게 허위 정보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며, 혐의 발견 시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결산시기 앞두고 엄중조치 예고
금융감독원이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결산 시기 경영실적, 감사의견 등 악재성 정보를 활용한 미공개정보 이용 불공정거래 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집중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금감원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적발·조치한 결산 정보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 21건 중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정거래 사건이 3건, 미공개정보 이용과 부정거래가 합쳐진 복합 사건이 1건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혐의자 66명 중 43명이 대주주와 임직원 등 회사 내부자로 다수를 차지했다. 결산 관련 불공정거래가 발생한 기업의 경우 자본 규모가 작은 업체 비중이 높았다. 전체 18개사 중 11개사가 자본금 200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기업은 감사보고서에 대해 비적정 의견을 받거나 제출이 지연되는 경우가 다수였다.

결산 관련 불공정거래가 발생한 기업 18개사 중 14개사가 코스닥 상장회사로 이 중 5개사는 결국 상장폐지됐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결산 시기를 앞두고 악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 등을 집중 감시해 혐의를 발견하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경영실적 부진과 이로 인한 감사 이슈 증가가 우려된다"면서 "투자자들은 결산 시즌에 풍문이나 허위 정보를 경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