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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티웨이항공 소액주주 한목소리…“유상증자 멈추고 공개매수해야”

김정석 기자
입력 : 
2025-02-10 15: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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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둘러싼 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소액주주연대가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섰다.

소액주주연대는 대명소노그룹의 유상증자 등 경영개선 요구서가 지분 가치 훼손을 우려하게 만든 상황에서,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여러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들은 이번 주총에서 10% 이상의 지분 결집을 목표로 하며, 정당한 주주권리를 행사해 주주가치를 지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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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의 분쟁이 격화되자 소액주주연대가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섰다.

10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가 지난 7일 티웨이항공에 주주서한을 보내는 등 예림당·대명소노 대상의 주주행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항공업 진출을 추진 중인 대명소노그룹과 최대 주주인 예림당·티웨이홀딩스의 지분율 차이가 3%P 내외로 좁혀졌기에 소액주주들의 선택으로 이번 주총에서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소액주주연대는 대명소노그룹이 유상증자 등의 내용이 담긴 경영개선요구서를 발송하면서 지분 가치 훼손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소액주주연대의 주요 요구사항은 ▲공개매수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수 절차 준수 ▲인수 목적 및 장기적 경영전략 공개 ▲주주가치 보호를 고려한 재무 계획 및 소익주주 권리 침해 방지 등이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이달 안에 10% 이상의 지분 결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적법하고 정당하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주의 권리를 행사함으로써 티웨이항공의 주주가치 훼손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소액주주는 그 역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항상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존재였다”며 “이번 티웨이항공 주주운동처럼 소액주주들이 정당한 주주권리를 되찾기 위해 행동을 시작했기에 우리나라 투자시장도 정상화의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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