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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美대표지수 ETF 총보수 인하…미래에셋에 맞불

정유정 기자
입력 : 
2025-02-07 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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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보수 인하는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세법 개정안 발표 이후 고객들의 아쉬움을 고려한 조치로, 10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국내 ETF 시장의 성장에 따라 자산운용사 간의 보수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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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나스닥100 총보수 0.0062%로
미래에셋 총보수 인하 다음날 전격 결정
삼성자산운용 CI
삼성자산운용 CI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결정을 7일 내렸다.

전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동일 상품의 총보수를 인하하자 다음 날 바로 반격에 나섰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KODEX 미국S&P500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0.0099%에서 0.0062%로 내린다고 밝혔다.

삼성운용의 해당 ETF 총보수 인하는 지난해 4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세법 개정안 입법 예고에 따라 더 이상 TR(분배금 자동 재투자) 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된 점에 대해 아쉬워하는 고객들을 위한 보은 차원”이라며 “삼성 KODEX 미국 대표지수 2종 투자자들은 업계 최저 총보수로 미국 투자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이 상품들의 총보수를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것은 TR형 구조의 소멸을 아쉬워하는 기존 투자자분들에 비용을 더 낮추고 배당금을 더 드리기 위해 그리고 아직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연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ETF 시장이 180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자산운용사 간 보수 인하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총보수는 기존 연 0.07%에서 10분의 1 수준인 연 0.0068%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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