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과 함께 트럼프 당선인의 말과 행정명령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현지시간)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 첫날부터 100개 이상의 행정명령을 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관세 정책이 주된 관심사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결산 실적 발표도 예고돼 있다.

한국에서는 20일 HD현대일렉트릭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 23일에는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 등의 실적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21일 넷플릭스와 3M, 24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지수 '붐&쇼크지수'의 위험 수치는 국내판이 0, 미국판이 1로 지난주와 같았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통화 정책 방향과 기업 실적 발표 등이, 미국 증시에서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과 함께 국채금리 안정 여부,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해석된다. 붐&쇼크지수가 0에서 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에서 50이면 중립, 51에서 100이면 확대를 뜻한다.

[정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