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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RA 보조금 덕에 2차전지주 ‘활짝’…에코프로 9%대 쑥↑

김정석 기자
입력 : 
2025-01-03 11: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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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전기자동차가 미국에서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되면서 2차전지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을 포함한 여러 배터리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이며, 특히 에코프로는 두 달여 만에 9.24% 상승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의 제조 및 원산지 요건을 충족한 결과로, IR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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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주부터 배터리 3사까지 상승세
전구체 제조 업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신인 에코프로GEM 모습.
전구체 제조 업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신인 에코프로GEM 모습.

현대차의 전기자동차가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는다는 소식에 2차전지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9.24%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주가가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던 에코프로가 두 달여 만에 9%대 상승률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도 각각 7.2%와 6.4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포스코퓨처엠(6.96%)과 에코프로머티(7.93%)도 상승하는 중이다.

국내 배터리 3사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3.61%)과 삼성SDI(2.51%), 그리고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6.04%)도 상승세다.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 현대차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수혜 대상이 되면서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도 보인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와 환경보호청은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5종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소비자 세액 공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IRA 혜택 대상에 포함된 현대차의 차종은 아이오닉5·아이오닉9·EV6·EV9·제네시스GV70 전동화모델 등이다.

IRA는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이 작년 10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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