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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M&A시장 37조 '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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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약 40조원에 달하는 매물이 대기 중이며, 이는 지난해 M&A 규모인 35조6734억원을 초과하는 수치로 예상된다.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해외 투자자의 관심 증가 등으로 M&A 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며, 특히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와 SK실트론, SKIET 등이 주요 매물로 부각되고 있다.

사모펀드가 보유한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등도 올해 매각을 통해 원매자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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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구조조정 매물 쏟아져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40조원에 육박하는 매물이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M&A 시장이 2021년 이후 3년 만에 거래액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M&A가 진행 중이거나 조만간 매물로 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기업의 총 매각가치는 약 37조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M&A 규모인 35조6734억원(50억원 이상 경영권 거래 기준·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업체 레이더M 집계)을 웃도는 수치다.

IB업계에서는 대기업의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환율 변동에 따른 해외 투자자 관심 증대, 눈높이를 낮춘 매물 출회 등으로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경기 둔화에 따른 대기업발 구조조정 매물이 가장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6조원)와 SK실트론(4조원), SKIET(1조500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사모펀드(PEF)가 보유한 매물인 롯데카드(3조원), 롯데손해보험(2조원), 프리드라이프(1조원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매자를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사모펀드는 특성상 5~10년 내로 엑시트(Exit·투자액 회수)를 해야 하므로 보유 기업을 적극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나현준 기자 /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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