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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中춘제 앞두고 계속 뛰는 금값

김정석 기자
입력 : 
2025-01-02 17:19:30
수정 : 
2025-01-02 19:19:43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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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적 불확실性이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 금 가격은 지난 7거래일 동안 7.33% 상승하여 12만8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금 상품을 1200억원 이상 순매수했으며,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에도 556억원이 유입되는 등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JP모건은 올해 금 목표 가격을 온스당 3000달러로 제시하며, 중국의 춘제 특수로 인한 금 수요 증가도 단기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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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매수세 이어질 전망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 투자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은 물론이고 현·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 현물 가격(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 오르면서 12만8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초에 비해 금값이 7.33% 뛰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한국거래소의 각종 금 상품을 12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이날 하루에만 개인투자자들은 금 상품을 100억원 이상 사들였다.

KRX 금 현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 금 현물 ETF'도 주목받고 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최근 1개월간 가장 큰 자금이 유입된 원자재 ETF다. 한 달 동안 자금 556억원이 들어갔다. 금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 상품에도 자금 48억원이 유입됐다.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악재 요인들이 남아 있지만 금값 상승 기대감은 크다. 곧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편적 관세 부과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금 가격을 견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JP모건은 올해 금 목표 가격을 온스당 3000달러로 제시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중국의 금 수요가 늘어나며 단기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홍콩을 통한 중국의 금 순수입이 지난해 11월 최고 수준까지 증가하는 등 금 매수세를 재개하는 모습"이라며 "춘제 직전 수요가 늘어나기에 이달까지 중국의 금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단기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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