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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원달러 환율 급등…현대제철, 수익성 회복 폭 낮아질 것”

최종일 기자
입력 : 
2024-12-30 08: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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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철강 수요 악화와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경기 부양과 국내 건축 착공 면적 증가로 내년 전망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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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CI. [사진 = 현대제철]
현대제철 CI. [사진 = 현대제철]

NH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 심화하고 있지만 내년은 전망이 나아질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은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따른 철강 수요 악화 우려 속에 계엄령 발동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주가도 약세를 보인다고 봤다. 이에 향후 수익성 회복 폭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향후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철강 수요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철강의 수요가 개선되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져 철강의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현재 중국의 철강 수요에 대한 강한 회복 신호는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지난 11월 중국 부동산 판매 면적이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봤다.

NH투자증권은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봉형강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10월까지 국내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 올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착공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앞서 국내 철근 및 H형강 수요는 20% 감소했고, 이는 주요 제강사들의 감산으로 이어졌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해 수익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및 국내 건축착공 면적 증가로 내년은 올해보다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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