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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말고 삼성전기 사라”…이유는?

김민주 기자
입력 : 
2024-12-24 0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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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포트폴리오 질적 변화가 2025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설정했다.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올해 18.6%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전장 및 로봇 분야에서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삼성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며, MLCC 수요 증가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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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 출처 = 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 출처 = 삼성전기]

대신증권은 24일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포트폴리오의 질적인 변화가 2025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8.6% 증가한 7585억원을 기록하고, 2025년 영업익은 전년대비 18.8% 뛸 것으로 관측했다.

스마트폰, TV, PC 등 주요 기기의 교체 주기가 길어지며 부품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기의 패키지(기판) 솔루션은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고성능 장비에 사용되면서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로 중국 시장과 IT 기기(스마트폰, 컴퓨터 등)에 집중됐던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는 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면서 올해 글로벌 점유율이 증가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삼성전기가 전장 분야에서 고압, 고온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점유율 확대가 이전대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광학솔루션(카메라)의 경우 테슬라 중심으로 전장향 매출이 확대되고, 향후 로봇 분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재정비도 삼성전기에겐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2025년 중국은 내수 중심으로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는데, IT기기의 생산 증가 및 판매 촉진으로 일부 IT기기에 보조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커졌다. 초소형 고용량 중심의 MLCC 수요 증가로 삼성전기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스마트폰 중심의 매출 구조가 2025년 전장향, AI향, 로봇향 관련한 매출로 확대되고, 수주 증가를 이룰 것”이라며 “2025년 1월 반도체, 전기전자 중 우상향의 주가 흐름이 예상되는데, 삼성전기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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