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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2만선 후퇴...도매물가 예상보다 높아 [월가월부]

윤원섭 기자
입력 : 
2024-12-13 09:54:39
수정 : 
2024-12-13 09:55:39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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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를 웃돌자 동반 하락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2만 선을 내주었다. 또한,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증가하면서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18일 연준 FOMC에서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가 유력하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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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 0.5~0.6%↓
11월 미국 PPI 전년 대비 3% 상승
18일 기준금리 0.25%P 인하 유력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뜨거운 도매물가 지표가 나오면서 동반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다시 2만선 아래로 후퇴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53% 하락한 4만3914.1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54% 하락한 6051.25, 나스닥지수는 0.66% 하락한 1만9902.84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2만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하루만에 2만선을 내어줬다.

이날 증시 하락은 테크주가 주도했다. 엔비디아(-1.41%), 구글(-1.76%), 테슬라(-1.57%), 아마존(-0.56%), 메타(-0.30%) 등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어도비는 내년 전망 발표치가 예상을 밑돌면서 무려 13.69%나 급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0.2%)보다 두 배 높은 수치다. 11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2.6%)를 크게 상회했다. PPI 발표 직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PPI는 도매물가로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 대비 큰 폭으로 늘어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샀다.

골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카이트 부캐넌 선임포트폴리오매니저는 “디스인플레이션 경로가 고무적이면서도 우려된다”면서 “물가가 3% 아래에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서는 진척 속도가 느리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8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94.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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