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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스페이스X 담은 펀드 멀미나네

권오균 기자
입력 : 
2024-11-20 17:38:19
수정 : 
2024-11-20 20: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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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여섯 번째 시험 발사 후, 관련주인 데스티니테크100 주가는 당일 24.07% 상승했으나 이후 발사체 실패로 시간 외 거래에서 15.70% 하락했다.

데스티니테크100은 주로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ELF로, 그 중 스페이스X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인 서학개미들이 해당 종목을 일주일 동안 약 177억 원어치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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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직관에 급등했다 급락
서학개미 7일새 177억원 담아
여섯 번째 스페이스X 시험 발사 소식에 관련주인 데스티니테크100 주가가 출렁였다.

1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참관 속에 '스타십'을 발사하자 이날 관련 종목인 데스티니테크100 주가가 전일 대비 24.07% 오른 45.36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발사체가 본래 목적을 이루지 못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15.70% 떨어져 38.24달러로 하락하며 상승분의 대부분을 반납하고 말았다.

데스티니테크100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아닌 주요 비상장 업체들에 투자하는 주가연계펀드(ELF)다. 이름처럼 운명적인 기술기업 100곳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까지는 22개사의 비상장사를 담고 있다. 이 중 머스크 CEO의 스페이스X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3분의 1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 CEO의 브로맨스에 편승해 서학개미도 이 종목을 대거 사들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3~19일 일주일간 1276만3179달러(약 177억3826만원)어치를 담았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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