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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홀 통한의 더블보기 … 김시우 8위

조효성 기자
입력 : 
2025-04-21 17: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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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21일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했으나, 13번홀까지 2타를 잃고 결국 3오버파 74타로 마감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놓친 김시우는 올 시즌 첫 톱10 성적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순위를 60위에서 44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뤘다.

우승은 저스틴 토머스가 차지했으며, 그는 35개월 만에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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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대회' RBC헤리티지
세계랭킹 1위 토머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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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일 4라운드.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13번홀까지 2타를 잃고 순위가 하락한 김시우(사진). 남은 홀에서 버디를 사냥해야 했다. 그리고 마주한 14번홀(파3). 191야드 전장의 홀로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 사이에 있는 물을 넘겨야 하는 홀이다. 티샷은 잘 맞았지만 그린을 넘어 뒤편에 있는 작은 벙커에 빠졌다. 그래도 벙커샷을 잘한다면 파를 기록할 기회. 하지만 연달아 실수가 나왔다. 결국 3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친 김시우는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3년 소니오픈 이후 2년 만에 찾아온 PGA 투어 우승 기회가 날아갔고, 우승상금 360만달러(약 51억원)의 꿈도 물거품이 된 순간이다. 아쉬움이 있지만 소득도 많다. 올해 첫 톱10을 한 시즌에 8개밖에 없는 시그니처 대회에서 이뤄낸 김시우는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고, 페덱스컵 순위도 기존 60위에서 44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연장전까지 펼쳐진 이날 우승은 '전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차지했다. 한때 PGA 투어 최강자였던 그는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앤드루 노백(미국)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은 뒤 포효하며 35개월 만에 다시 맛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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