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텍사스주 매키니서 개막
비비고 만두·뚜레쥬르 빵 제공
'하우스 오브 CJ' 올해 첫 운영
비비고 만두·뚜레쥬르 빵 제공
'하우스 오브 CJ' 올해 첫 운영

K컬처와 K푸드 등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있다. 오는 5월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 위치한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리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다.
총상금 990만달러에 우승상금 178만2000달러가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등 PGA 투어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CJ그룹은 올해 '하우스 오브 CJ(HOUSE OF CJ)'를 처음 운영한다. 대회장을 찾은 수많은 관중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기간에는 코리아 하우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수행했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 현장에서는 하우스 오브 CJ에 방문하는 골프팬들에게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비비고의 대표 제품인 만두 등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비비고 컨세션이 대회장에 마련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모든 호스피털리티에도 비비고 음식을 선보이면서 대회장을 방문하는 모든 팬이 한식을 맛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CJ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인 TLJ(뚜레쥬르)의 컨세션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K베이커리·카페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골프 대회인 동시에 K푸드·컬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무대이기도 하다"며 "지난해 16만명의 갤러리가 방문했으며 올해는 더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하우스 오브 CJ에서는 골프팬들이 한국 문화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올해도 진행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펜드리스는 "더 CJ컵의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정말 완벽했다. 아마도 PGA 투어 대회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집에서 먹는 집밥 같은 느낌이라 정말 맛있었다"고 극찬했다.
[임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