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공동 6위 … 우승 정조준

지난해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정민서는 이번 대회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첫 단추는 잘 끼웠다. 정민서는 공동 6위에 자리하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경기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72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의 첫날과 둘째 날 경기는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둘째 날까지 상위 30명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에게는 오는 6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돌아간다. 본선 진출을 1차 목표로 잡은 정민서는 최종일 이번 대회 한국인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정민서와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오수민은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며 부진했다. 공동 61위에 이름을 올린 오수민이 최종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경기하려면 둘째 날 순위를 30계단 이상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대회 중 하나인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US 여자오픈, AIG 여자오픈, 셰브론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4개 대회 출전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임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