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사들의 프로암 대회
세미놀 프로-멤버스 출전 후
스크린골프 리그도 참가해
세미놀 프로-멤버스 출전 후
스크린골프 리그도 참가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이틀 연속으로 두 개의 이벤트 대회에 출전하기로 하면서 필드 복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홈페이지와 골프 관련 외신들은 3일(한국시간) "우즈가 4일 세미놀 프로-멤버스 대회, 5일 스크린골프리그 TGL 대회 등 2개의 골프 대회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일단 우즈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노 비치의 세미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세미놀 프로-멤버스 대회에 출전한다. 세미놀 골프클럽 회원, 각계 유명 인사들과 최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참가한다. 워낙 출전 선수 명단이 화려해 한때 PGA 투어 혼다 클래식보다 세미놀 프로-멤버스 대회에 정상급 선수가 더 많이 출전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우즈는 그때처럼 세스 워 전 미국프로골프협회 대표이사와 한 조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CJ)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필드에서 펼쳐지는 18홀 프로암 경기를 마친 우즈는 5일 TGL 대회에 출전한다. 주피터 링크스GC 소속인 우즈는 김주형, 맥스 호마(미국)와 출전한다. 중요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애틀랜타 드라이브GC를 꺾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우즈가 필드와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연달아 출전하며 PGA 투어 복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즈는 작년 7월 디오픈 이후 PGA 투어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작년 12월에 아들 찰리와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TGL 경기에 세 번 나섰을 뿐이다.
우즈는 충분한 재활을 거쳐 오는 4월 마스터스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13일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조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