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첫날
개인전·혼성 계주 모두 통과
최민정은 500m 대회新 달성
8·9일 금메달 9개 놓고 경쟁
개인전·혼성 계주 모두 통과
최민정은 500m 대회新 달성
8·9일 금메달 9개 놓고 경쟁

한국 쇼트트랙대표팀 선수들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녀 500m, 1000m 예선과 1500m 준준결승을 모두 통과했다. 이날 맨 마지막에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일본, 태국을 크게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한국 대표팀은 압도적인 기량을 펼쳐 보였다. 이날 대표팀의 첫 주자로 나선 김길리(성남시청)는 여자 1500m 준준결승 2조에서 여유 있게 1위로 통과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은 레이스를 펼칠 때마다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여자 500m에서는 최민정이 예선에서 43초321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선수 8명이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차례로 출전해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쇼트트랙 경기 첫날 이변은 없었다. 이날 중국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고 나선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도 500m, 1000m, 1500m 경기를 모두 통과했다. 한국 대표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금메달을 땄지만 이후 중국에 귀화한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은 8일과 9일 이틀 동안 9개 금메달 주인공이 모두 가려진다. 8일에는 남녀 500m와 1500m, 혼성 2000m 계주, 9일에는 남녀 1000m와 계주 경기가 연이어 열린다.
[하얼빈 김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