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후보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는 14일(한국시간) 2025시즌 세 번째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PGA 투어가 15명의 우승 후보를 선정한 가운데 임성재는 당당히 1위에 자리했다.
15일 개막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 위치한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라킨타 CC,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진행된다. 첫날부터 셋째날까지는 3개 코스를 번갈아 치고 최종일 경기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PGA 투어가 임성재를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은 이유는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였던 더 센트리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PGA 투어는 “임성재는 지난해부터 더 센트리까지 지난 8개월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톱12에 4번 드는 등 그동안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올해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8~2019시즌부터 PGA 투어를 누비고 있는 임성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신인왕, 6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최경주에 뒤를 이어 통산 상금 3000만달러를 돌파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후보 2위에는 샘 번스가 자리했고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올 시즌을 일정을 시작했던 김주형은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