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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돌풍’ 17세 양효진 호주오픈 선두 질주

임정우 기자
입력 : 
2024-11-29 18:29:22
수정 : 
2024-12-02 09: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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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 한다 호주오픈 2R
2타 더 줄이며 단독 선두로
대보그룹 후원받는 기대주
프로대회 첫 우승 정조준

신지애는 선두에 1타차 2위

29일 열린 ISPS 한다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양효진이 퍼팅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29일 열린 ISPS 한다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양효진이 퍼팅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양효진(17·대보그룹)이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오픈 정상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양효진은 29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양효진은 공동 2위 신지애, 저스티스 보시오(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ISPS 한다 호주오픈은 WPGA 투어가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남녀 혼합 대회다. 킹스턴 히스 골프 클럽과 빅토리아 골프 클럽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양효진은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양효진은 아직 아마추어지만 대보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특급 기대주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쳤던 양효진은 둘째날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깃대가 휘청일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도 2타를 줄인 그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효진은 남은 라운드에서 프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함께 열리고 있는 남자부에서는 김민규가 5언더파 138타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2025시즌부터 DP월드투어에서 활약하게 된 김민규는 첫 톱10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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