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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세계 최강… ‘올림픽 3관왕’ 김우진, 양궁 월드컵 파이널도 우승

김지한 기자
입력 : 
2024-10-21 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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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대표팀 후배 이우석 제압해
통산 5회 우승, 앨리슨과 동률 이뤄
남자 양궁 세계 1위에도 등극 ‘겹경사’
김우진이 21일 열린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김우진이 21일 열린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역시 양궁 스타는 달랐다.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올해 세계 양궁 최강자에 올랐다.

김우진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트락스칼라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이우석(코오롱)을 7대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올해 진행된 세 차례의 월드컵 남녀 개인전 우승자, 월드컵 랭킹 포인트 상위 3명, 개최국 우수선수 등 총 8명이 출전했다. 8강전에서 토마스 치로(프랑스)를 7대3으로 제압한 김우진은 4강에서 마티아스 그란데(멕시코)를 6대4로 꺾고 결승에서 이우석을 눌렀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파이널 대회 정상에 올라 브래디 앨리슨(미국)과 함께 이 부문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앨리슨을 누르고 양궁 남자 세계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여자부에서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8강에서 발렌시아(멕시코)에 4대6으로 패해 조기 탈락했다. 또 전훈영(인천시청)은 4강에서 리지아만(중국)에 2대6으로 진 뒤, 동메달결정전에서 발렌시아에 2대6으로 패하면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결과로 한국 양궁은 2024 현대 양궁 월드컵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3개 등 총 20개 메달을 획득하고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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